“전국 곳곳에서 다중이용시설발 대규모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3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며, “콜센터, 노인주간보호센터 등 다밀·다중 이용시설을 불시점검하라”고 지시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23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상황회의에서 “천안시는 일평균 확진인원이 5명 아래를 유지하며 진정국면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국적 확산세의 여파로 타지역 관련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해 안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감염에 취약한 환경시설, 인구밀집지역 등 방역 사각지대를 찾아내 선제적으로 조치할 것과, 코로나19 검사받기를 적극 홍보하고 시민을 독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다. 총확진자의 34.7%(1070명 중 371명)가 타지역 관련 감염인 점이 방증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에게 타지역 방문 및 불필요한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천안시는 감염 취약시설 방역을 위해 불시·수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콜센터, 방문판매업소, 보험대리점, 결혼식장, 요양원, 장애인시설, 주간보호센터, 장례식장,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 목욕업, 이·미용업 등의 사업장이 대상이다. 

읍면동별 주민예찰단을 활용한 방역 사각지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장소에 시민 경각심 제고를 위한 현수막을 걸기로 했다.

아울러 기존 시청 임시선별진료소와 함께 동남구 선별진료소에서도 증상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관계없이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어 검사받기 홍보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