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내년 우기 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7일 현재공정률 40%로 순항중인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내년 우기 전에 마무리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함으로써 이뤄진 사안이다.
시장의 지시에 의해 검토됐지만 건설도로과는 내년 우기 전인 5~6월로 앞당기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천호 담당자는 “실제 공사는 내년 8월쯤 완료되는 것이었지만 공사업체와 감리 등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그간 공사가 순조롭고 앞으로의 공사기간 등을 판단할때 제대로 추진해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풍서천의 상·하류부를 종합적이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조성해 홍수시 하천범람 방지, 침수예방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해예방사업이다. 추가로 시민들이 캠핑과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덕리 자연발생유원지에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휴식처를 제공하는 친수사업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202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3억원(국비52억, 도비145억, 시비106억)을 투입해 풍세면 용정리~광덕면 보산원리 일원 하천정비(L=6.5km), 보 2개소와 잠수교 2개소 등을 설치한다.
현재까지 시는 상류부인 광덕면 대덕리, 보산원리, 매당지구에 대한 호안설치 및 가동보설치를 마무리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하류부인 풍세면 보성리, 용정리 구간에 제방 신설 및 가동보, 호안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친수지구 공사와 관련해서는 올해 중 추진할 계획으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광덕면 대덕리 하천 내 자연발생유원지(간이캠핑장) 출입을 폐쇄하고, 생태계와 어우러지는 산책길, 휴식공간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경배 건설도로과장은 “풍서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신속히 마무리하겠다”며 “풍서천을 비롯한 자연발생유원지를 내년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시켜 더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여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