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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천안시공예품대전… ‘끊긴 맥 되살린다’

2006년에서 사라진 공예품대전 다시 개최, 민족공예기술 계승발전 및 공예산업 육성

등록일 2021년04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천안시공예품대전’을 추진한다. 2006년 제36회를 진행한 후 명맥이 끊긴 지 15년만이다. 그러나 시상금은 2007년의 관광기념품공모전을 닮았다.

기존의 공예품대전은 시상금이 적었다. 최우수상이 70만원, 우수상이 50만원 수준이었다. 이번 행사는 그렇게 초라하지 않다. 한명에게 주어지는 대상의 시상금이 무려 500만원이다. 게다가 금상1명(상금300만원), 은상 2명(상금150만원), 동상 3명(상금100만원), 장려상 3명(50만원), 특선 5명(30만원), 입선 10명(10만원) 등 모두 25명에게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는 2007년의 관광기념품공모전과 흡사하다. 


 

“얼마나 참여할까요?”

‘민족공예기술 계승발전’과 ‘지역 공예산업 육성’. 천안시공예품대전은 이 두가지를 목표로 열린다.

자격요건은 천안시에 등록돼 있는 사업자 또는 천안시민, 천안소재 고등학교·대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품분야는 도자, 목칠,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품 6개 분야이다.

전통공예의 기술과 조형성을 바탕으로 천안의 멋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공예품으로, 무엇보다 본인이 직접 제작한 작품이어야 한다. 국내·외에 이미 상품화된 제품이나 모방품, 상품화가 어려운 제품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얼마나 참여할까도 관심사다. 코로나19로 대내외적인 행사나 공모전이 적다 보니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34회 대회에서는 33명이 220점을, 36회 대회에서는 44명 29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참고로 2006년 제36회 마지막 대회에서는 성정동에 작업실을 갖고있던 채수용씨의 ‘장독대’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당시 17년 경력의 채수용씨 작품은 분청사기 표면에 천안의 상징인 능수버들 문양을 그려넣은 것으로, 예술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유승희씨의 도자공예 ‘촛대’와 김수현씨의 섬유공예 ‘향수’가, 장려상에는 배영숙씨의 한지공예 ‘나비장식과 소품’, 김남희씨의 매듭공예 ‘월드컵방향제’, 박인수씨의 도자공예 ‘보이차세트’가 받았다.

이후 공예품대전은 맥이 끊겼지만, 시상금을 대폭 올린 2007년 ‘관광기념품공모전’이 새롭게 선보이며 천안공예가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천안은 여러 관광지에 이렇다할 천안특색의 관광상품이 없다는 비판에서 모색된 공모전이었다.
 


한편 이번 공예품대전의 작품은 5월 3일과 4일 천안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1전시실에서 접수받는다. 제출된 작품은 전국의 학계, 예술계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상품성, 품질수준, 디자인, 창의성 등을 심사한다.

이번 천안시공예품대전의 입상작품은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전시회에서 선보여지며, 천안시를 대표해 충남공예품대전에 출품된다. 이후 충남대전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충남을 대표해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도 출품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 누리집 ‘제37회 천안시공예품대전 개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 문화관광과 문화산업팀(☎041-521-5167), 천안공예문화복지협회(☎041-574-0721)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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