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서장 노종복)는 최근 따뜻해진 봄 날씨에 부쩍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천안동남소방서 관내 고속도로 출동 관련 분석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총 1207건의 출동이 있었다. 이중 구급출동이 726건, 구조출동이 460건이었으며, 화재도 21건이 발생해 1억3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별 전체 출동은 경부고속도로가 904건으로 천안논산고속도로 303건에 비해 약 3배가량 많았으며, 교통사고 발생에 의한 구조출동은 2018년 104건에서 2020년 191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 지난 1월6일 새벽 2시51분경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에서 위험물을 운반하던 탱크로리 교통사고가 발생해 5명의 부상자 발생과 유해화학물질(황산 19톤) 유출의 아찔한 위험이 있었다.
특히 요일별 분석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94건) 출동이 많았고 월요일(74건), 목요일(66건) 순이었다. 시간대별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쉬운 오전(10~13시)에 출동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노종복 소방서장은 “고속도로에서는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