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 주식회사가 16일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착공식을 열었다.
이날 착공식은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한 100여명이 참석했고, 행사는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환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북부BIT 일반산업단지는 성환읍 복모·신가·어룡리 일원 87만㎡ 부지에 총사업비 3670억원을 투입해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시행자 천안시·코오롱글로벌·대우조선해양건설·활림건설이 지분출자해 2018년 11월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주)를 설립하고, 민간과 공공이 공동출자하는 제3섹터개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산업단지에 생명공학·동물자원·유전자 등 바이오 테크놀로지(BT)와 전자·영상 등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IT)를 대표하는 국내·외 우수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인접해 있는 성환 축산자원개발부(성환 종축장) 이전부지 개발사업과 연계해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시는 2010년 공개공모를 통해 북부BIT 일반산업단지 민간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출자관련 협의,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경제여건의 어려움, 사업시행자와 출자에 따른 의무부담비율 마찰, 보상민원 등 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의견조정을 통해 2017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시의회 승인을 받았다. 2018년 8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받아 같은 해 11월 SPC법인 설립완료 및 2019년 1월 산업단지 계획승인 신청으로 10월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했다.
박상돈 시장은 “북부BIT 일반산업단지가 다소 지체됐던 북부권의 균형발전에 활기를 불어넣고 천안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북부BIT산업단지를 포함해 2024년까지 10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미래 먹거리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