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멈춤, 2단저쪽, 3초동안, 4고예방’.
10일 아침 일봉초등학교 일원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동남녹색어머니회, 동남모범운전자회, 동남경찰서, 천안교육지원청이 합동으로 봄철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학교 앞 안전속도 30km 서행 등 운전자의 운전법규 준수를 강조하고 어린이들에게 보행시 교통안전 유의사항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17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안전속도 5030’ 속도저감정책과 5월11일부터 시행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 과태료 상향정책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안전속도 5030’은 도심지역의 기본 제한속도를 시속 50km, 주택가나 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 필요한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km로 하향하는 정책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과태료는 5월11일부터 현행 8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된다.
천안시는 스쿨존 내 ‘교통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올 한해동안 신호과속 단속장비를 100개소 이상 확충해 전체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과속경보시스템, 노란발자국, 옐로카펫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설투자를 통해 교통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교통안전문화에 대한 시민 인식개선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한 허승훈 동남경찰서 교통관리계장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교통경찰을 스쿨존에 집중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기관·단체들도 안전캠페인 참여
이날 신안동도 주민예찰단과 함께 초등학교 주변 안전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특히, 통학로 주변 불법·유해광고물을 중점적으로 제거하고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인근 공원 및 놀이터 내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를 병행했다.
백석동통장협의회(회장 허종성)는 11일 천안한들초, 환서초 등 지역 내 초·중학교 5개교 주변에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은 2021년 개학기를 맞이해 통장협의회, 주민대표 등이 참여해 학교주변 유해환경 정비와 불법광고물 등을 철거했다.
불당동 자율방재단(단장 홍명화)도 11일 지역 내 초등학교에서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불당초등학교 등 5곳에서 일제적으로 실시했으며, ▲교통안전 ▲유해환경 정화 ▲식품안전 ▲옥외광고물 ▲제품안전 등 학교주변 위해요인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최근 산발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 예방 홍보물과 마스크 배부를 통한 예찰활동을 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