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미술관이 ‘천안을, 보다-해정(海丁) 전영화’ 전시를 3월16일부터 4월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정 아틀리에 ▲새로운 미의식 ▲재료의 실험으로 구성해 지역원로작가인 전영화 화백의 고향의 삶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판화, 드로잉, 수묵화 등 다양한 장르의 52점의 작품과 자료를 집중조명한다.
특히, 지역 미술자료 발굴·수집·연구 등 지역미술관으로서의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나가고자 하는 천안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첫 출발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전영화 화백은 1929년 천안에서 태어나 천안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당대 최초 대학 미술교육을 받은 1세대 작가이다.
그는 한국 고유의 전통 오방색 등 전위적이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수묵추상이라는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했으며, 아흔이 넘은 현재도 애정과 고민을 갖고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술관 조정옥 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지역미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며 “또한 미술관의 체계적인 지역미술 자료수집과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전시·교육을 통해 지역미술발전의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관람 인원제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www.cnac.or.kr)을 참고하거나 미술관팀(☎041-901-661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