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천안시청사 인근에 설치한 전 시민 대상 무료 임시선별진료소를 2월28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는 오는 13일을 기해 종료예정이었던 임시선별진료소 운영을 연장하고 주말·평일 관계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와 시민들의 자발적 검사 등 급증하는 검사수요 충족과, 2월 설 명절 전후 감염 위험요소에 대비해 수도권보다 한발 빠른 촘촘한 방역태세를 갖추기 위한 결정이다.
지난해 12월24일부터 운영중인 임시선별진료소는 19일간 11일 기준 9000여 건의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중 17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외국인 집단감염 관련 병천 임시선별진료소 진단검사수를 포함하면 양 임시선별진료소의 검사건수는 1만2000여 건으로 누적검사건수의 10%에 달한다.
천안시는 코로나19가 의심되거나 불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사례의 51%가 가족간 접촉으로 발생함에 따라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외출 또는 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도 가족과의 대면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전국적인 3차 유행상황은 완만하게 감소하는 단계이나 가족간 전파급증 및 설 연휴 등 감염 위험요소가 있어 2월 말까지 임시선별진료소를 연장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선제적 검사 및 신속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