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홍보요? 저희들도 참여합니다.” 순천향대 재학생 홍보도우미 양광환(25·관광경영학전공 3년)씨의 말이다. 각 대학들이 곧 다가올 수시모집을 앞두고 아이디어와 대학 홍보를 위해 분주하다.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교직원들로 구성된 방문홍보단을 편성하고 여기에 재학생 홍보도우미들이 가세, 출신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시모집 홍보에 참여키로 했다. 순천향대학교는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전국의 1천3백여 고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금)까지 50개 팀을 편성해 서울, 인천, 경기, 충남지역 소재 고교방문 홍보활동에 들어가기로 계획, 여기에 교직원과 재학생 홍보도우미가 자발적으로 참여키로 한 것이다. 순천향대는 매년 고등학교를 방문해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이번에는 당초 신입생 유치를 위해 대학의 전교직원을 상대로 자발적인 홍보단을 모집했다. 학생들에게까지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홍보도우미로 나서겠다고 자청, 이들 도우미들은 출신고교를 방문해 후배들에게 대학교를 설명하기로 했다. 요즘은 고교 방문 홍보활동에 앞서 대학은 대상 고등학교를 방문할 때 주의사항과 입시상담을 위해 사전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 대학의 홍보도우미는 20여명으로 출신고교별로 방문할 경우 직원과 똑같이 교통비, 식대를 비롯해 실비를 대학에서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홍보도우미 양광한씨는 “어차피 대학을 위한 일인만큼 자부심을 갖고 모교를 방문해 홍보하면서 후배들에게 친근하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다짐했다. 순천향대의 경우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학교장 추천전형으로 전체인원의 10%를 모집하게 되며 원서접수는 6월3일(화)~13(금)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방문접수의 경우 6월12일(목)~14일(토)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