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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부폭력배 고용해 살해 -부도업체 돈 받아 내기 위해

등록일 2003년05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횡령한 회사 돈을 받아내기 위해 청부폭력배를 고용, 사람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전 기업체 대표와 폭력배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아산경찰서(서장 이청준)는 금품을 받아내기 위해 청부 폭력배를 고용, 사람을 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N업체(부도) 전 대표 이모씨(43·별건 구속 중)를 소환, 조사중이다. 또 이씨로부터 6억원을 받고 천안지역 폭력배 등을 고용해 사람을 납치, 폭력을 휘둘러 숨지게 한 뒤 암매장 한 최모씨(27) 등 천안 S파 행동대원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김모씨(27) 등 4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N업체(건축자재 판매업)가 지난해 3월 전무로 일하던 최모씨(49)의 공금 횡령(12억원)으로 부도가 났다고 여겨 돈을 되찾을 생각으로 천안 S파 조직원 최씨에게 6억원을 주고 청부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또 최씨는 이씨의 부탁을 받고 지난 1월21일 오전 8시께 김씨 등 폭력조직 행동대원과 함께 전무 최씨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모 별장으로 납치, 금품을 요구하며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뒤 다음날 오전 5시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야산에 최씨를 암매장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과 천안지역 폭력배가 깊숙이 연계돼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며 “암매장한 사체를 지난 20일(화) 발굴했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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