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이기묵)은 경찰청의 음주운전 단속방법 개선안 발표 이후 단속을 놓고 일부 혼란이 빚어짐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단속방법을 자체적으로 마련, 실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간선도로에서 전 차로를 막고 모든 차량에 대해 실시하던 검문, 단속을 금지하고 ▲유흥가, 식당가 밀집지역, 주택가 이면도로, 유원지 주변도로, 통행이 한산한 간선도로 등에서 중점적으로 검문을 실시키로 했다. 반면 ▲주요 간선도로에서는 교통. 파출소 차량을 이용, 음주 용의차량을 선별해 추적 및 경찰관서간 공조를 통해 단속하기로 했다. 또 ▲지방 간선도로에서는 지역특성, 도로여건, 차량통행량에 따라 차량 소통에 지장이 없는 경우에 도로를 막고 일제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경찰서별로 하던 일제단속은 권역별로 나눠 권역내 경찰서간 협조를 통해 실정에 맞게 하기로 했다. 권역별로는 △대전권(5개 전 경찰서) △천안권(천안, 아산, 조치원 경찰서) △서산권(서산, 당진, 예산 경찰서) △논산권(논산, 공주, 부여, 금산 경찰서) △보령권(보령, 서천, 홍성, 청양 경찰서) 등이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유흥가 밀집지역, 통행이 한산한 도로, 신호대기 때 정차차량 등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장소에서는 음주 혐의 유무를 떠나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 사전 예고제를 실시,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