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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자 은폐한 확진자’ 고발조치한 천안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행정조치 격상 및 지역감염 차단 총력

등록일 2020년10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0월 들어 20일까지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소강상태라고 봐도 되는 상황. 하지만 21일 하루에 11명이 늘었다. 코로나19에 ‘안심은 금물’이라는 경고를 받은 셈이다.
 


천안시는 지난 10월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누락한 확진자에 대해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영성동 제일보석사우나를 방문했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아 역학조사를 지연시켰다. 시는 연관성이 있는 또 다른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누락된 이동동선을 밝혀냈고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다.

또 해당 사우나에서 분류된 다수의 접촉자가 확진을 받아 방문자 전수검사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이후 67명이 검사를 받아 7명이 양성판정, 6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서북구보건소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즉각 충남도와 질병관리청 산하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등 지원인력 파견을 요청했으며, 비상근무체계로 돌입해 역학조사 투입인력을 대폭 늘려 신속한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21일에는 초등학교 관계자와 유치원생이 확진을 받자 즉시 현장을 찾아 접촉자·예방적 검사자를 분류하고 늦은 시간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21일부터 22일까지 초등학교 관련 접촉자 44명과 예방적 검사자 232명, 유치원 접촉자 25명과 예방적 검사자 64명 등 해당 초등학교와 유치원 관련 모두 365명의 검사를 실시해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불시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등 빈틈없는 방역망으로 하루빨리 안정세를 되찾겠다”며, “앞으로도 역학조사를 거부·방해하거나 거짓으로 진술해 시민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사안이 생기면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들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요청하는 시민분들이 많다”며,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 행정조치수준을 2단계 수준으로 격상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일부 어린이집 휴원 명령

천안시는 코로나19 추가확진자의 발생에 따라 영유아 감염예방을 위해 부성2동, 성정2동, 백석동 소재 149개소 어린이집에 대해 10월22일부터 11월4일까지 휴원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 등 가정양육이 어려운 영유아 보육공백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당번교사를 배치하고 긴급보육은 계속해서 실시한다. 시는 감염의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대비해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어린이집에 대한 휴원은 영유아에 대한 감염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이라며 “코로나19 방역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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