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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시장 긴급담화 발표

가용자원 총동원,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등록일 2020년08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시간당 80㎜가 넘는 양의 집중호우가 아산시에 세 시간 동안 퍼부었다.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8월6일 오전 8시 기준 사명 1명, 실종 2명, 지하차도 침수 7개소, 도로유실 18개소, 제방붕괴 11개소, 산사태 13개소, 주택침수 683가구, 상가침수 162동, 집계조차 어려운 농경지 침수 등 참혹한 피해를 입혔다.

이에 오세현 시장은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요 며칠 아산시 곳곳을 휩쓴 수마의 현장을 다니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히 피해를 복구해 시민분들께서 일상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나 발걸음이 더디기만 하다”고 말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현재 아산지역은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 지원을 받아 피해 지역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구적 복구에 임하겠지만, 당장 수마의 상처를 씻고 닦기에 인력과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아산시는 응급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 까지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주말에도 시 소속 전 공무원과 소방 및 경찰, 군 병력,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가용한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피해 복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6일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산시 곳곳에는 생업을 미루고 현장에 나와 일하는 자원봉사자를 도처에서 볼 수 있다. 아산시는 시청 각 부서와 읍면동을 중심으로 현장상황 및 정보 공유는 물론, 아산소방서, 아산경찰서, 32사단 3585부대, 대한적십자사, 새마을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세현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피해 복구와 관련된 상황을 세심하게 점검하겠다”며 “침수 쓰레기와 침수 가전・가구를 수거하는 기동반을 운영하고, 침수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실종자 및 사망자 유가족과 이재민의 건강관리, 심리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적극 지원해 아픔이 조금이라도 가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며 “짧지 않을 피해 복구의 시간을 통해 시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재난대응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해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때며, 쓰러지고 넘어진 이웃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우한 교민을 맞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했던 시민정신을 또 한 번 발휘해 주실 것을 믿는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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