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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넘어지고, 휩쓸리고 “참혹했다”

[현장스케치] 아산시 집중호우 배방 274㎜, 송악 253㎜, 탕정 236㎜

등록일 2020년08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8월1일 오후 1시 호우 주의보 발효, 8월3일 오전8시 호우경보 발효, 8월3일 오후 1시30분 홍수주의보 발효, 8월3일 오후 2시~11시28분 홍수경보 발효. 등 긴박했던 순간들이 계속 이어졌다.

배방읍 274㎜, 송악면 253㎜, 탕정면 236㎜. 시간당 80㎜가 넘는 양의 집중호우가 아산시에 세 시간 동안 퍼부었다. 긴급재난문자 발송(8.3. 14:30)가 발송되고 신동, 모종1‧2통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신리초등학교에는 현재 83세대, 114명의 주민이 대피 중이다.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8월6일 오전 8시 기준 사망 1명, 실종 2명, 지하차도 침수 7개소, 도로유실 18개소, 제방붕괴 11개소, 산사태 13개소, 주택침수 683가구, 상가침수 162동, 집계조차 어려운 농경지 침수 등 참혹한 피해를 입혔다.

탕정면 박모 씨(55, 남)는 배수로 작업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송악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이 모씨(83, 남)와 정 모씨(77, 남) 등 2명이 급류에 실종됐다.

이밖에도 보고되지 않은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산시는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또 군인, 경찰, 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이 힘을 모아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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