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KTX천안아산역에 하차하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자택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1일부터 모든 입국자의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함에 따라 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교통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모든 해외입국자가 공항에서 귀가할 때 승용차를 이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승용차를 이용하기 어려운 입국자는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수송하기로 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주요 거점지역까지 입국자 전용 공항리무진 버스로 수송하고, 그 외 지역은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 공항셔틀버스로 수송 후 광명역에서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수송한다.
이에 따라 천안에 거주하는 해외입국자는 광명역에서 KTX를 탑승해 천안아산역에 하차한 후 시청직원의 안내를 받아 자택 이동방법을 확인하고 개인승용차를 이용하거나, 콜밴을 요청해야 한다.
시는 1일부터 천안아산역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해외입국자가 선별검사까지 받고 자택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입국자 전원의 교통이용방법을 일일이 확인하는 직원을 상주시키기로 했다.
천안아산역에 정차하는 KTX는 오전 7시23분부터 밤 11시9분까지 약 26개 차량이 편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