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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농가 돕는 ‘착한소비’

판로 막힌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공공기관 공동구매 확대

등록일 2020년03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 북면에서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한 농가는 학교 개학이 또다시 연기된다는 소식에 그간 키우던 깻잎을 갈아엎었다. 식재료로 출하하기 위해 재배한 작물이 출하를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그들 농가처럼 학교급식에 사용하는 친환경농산물이 판로를 잃어 농가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천안시가 공공기관 공동구매를 확대추진한다. 

시는 앞서 천안교육지원청과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학교급식용 딸기 직거래행사를 열어 지역에서 나는 딸기 700여 상자를 판매한데 이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는 양돈농협을 통해 돼지고기 가공육 직거래행사를 개최해 축산물 370여 상자를 판매했다. 

또 지난 14일부터는 친환경농산물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펼쳐 버섯, 시금치, 상추 등 오랜 저장이 어려운 과채류와 엽채류 등으로 구성된 160여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공동구매하며 농민들에게 힘을 보탰다.

지난 11일부터 농·축협 하나로마트나 로컬푸드 매장에서는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9일부터는 이마트에서도 친환경농산물 특판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구 농업환경국장은 “학교급식용 농산물 소비를 위해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고 있다”며 “이같은 상생 캠페인이 농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강남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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