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선거구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인 박찬주(61) 후보가 15일 자신이 배제된 경선에 입장을 밝혔다.
갑자기 천안갑선거구에서 뛰던 이정만 후보가 지역구를 옮겨 신진영과의 경선을 치르게 되면서 신진영(52) 후보와의 경선을 준비하던 그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박 예비후보는 “경쟁력을 갖추고 압도적 우세에 있는 본인을 배제하고 다른 후보들만으로 이루어진 경선 진행을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경우 단수로 후보자를 추천토록 돼있는 미래통합당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규정’(2020년 2월17일) 제27조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와의 최종경선을 요구했다.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부득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민심을 저버리고 탁상공론식 사천(사적공천)을 거듭한데 유감”이라며 적법한 민주주의적 절차가 지켜지기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