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가 대단하다. 코로나로 인한 감염자도 힘들지만 코로나로부터 안전을 지켜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나 관련업무로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도 힘겹기는 마찬가지.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의 온정은 위로가 되고 극복의지를 높여준다.
11일 유량동의 생활시설인 우정공무원교육원을 방문한 원성1동 통장협의회 회원들.
불당동 통장협의회(회장 홍명화)는 13일 코로나19 근무로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근무직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피로회복제, 비타민C, 과일, 컵라면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홍명화 회장은 “코로나19로부터 천안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근무중인 직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원성1동 통장협의회(회장 임광천)는 11일 유량동의 생활시설인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불철주야 근무중인 관계자들을 위해 햄버거, 음료수, 과일 등 간식을 전달했다.
천안시 전통명인 유상모(시바앙과자점 대표)씨는 11일 코로나19 대응현장에서 업무에 힘쓰는 공무원들을 위해 호두롱 1000개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천안시 전통명인(회장 김근웅) 10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신안동에 거주하는 주민(78)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신안동에 2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3년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인제군(군수 최상기)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사용할 500ml 손소독제 1000개와 확진자·격리자들을 위한 500ml 고로쇠나무수액 9000개 등 250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전달해왔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회장 유창기)는 심신이 피로한 의료진과 격리자들을 위한 즉석떡국 400세트, 스포츠마사지크림 5000개, 쌍화탕 5000포, 경옥고 2000세트를 후원했다.
천안시의사회에서는 기부한 마스크 1만개, 방호복 1000개 등 기부물품을 전달하며, 의료진들에게 건강을 기원했다. 천안의료원은 국가지정병원인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환자만 입원을 받고 있으며, 현재 80여명이 입원중에 있다.
민간자원봉사단체 한둘두줄봉사단(회장 황종숙)은 소속회원들이 운영하는 방역업체(웰클린·협동클린), 천안시자원봉사센터와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관내 무료급식시설들과 소년지원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에서 모두 47회의 방역소독 봉사를 펼쳤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제과제빵 재능나눔자원봉사단은 격리자를 위한 빵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천안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상선)는 13일 천안시를 찾아 직원들에게 떡을, 천안시 이·통장협의회(회장 정광섭)는 100만원 상당의 홍삼파우치를 전달했다.
맘맘스(신광목장) 이선미 대표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요거트를 6일 500개에 기부한데 이어 12일 500개를 기탁했다. 양원농장농업회사법인(대표 강병석)은 여주즙(50포) 50박스(1000만원 상당)를, 제과업중앙회 천안시지부(지부장 서용필)는 1200개의 빵과 과자 등 간식을 제공했다.
천안복지재단 통해서도 도움릴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복지재단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주식회사 신성기업(대표 임장혁/임동진), 또래산악회,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회장 유홍준)가 각 300만원을 기부했고 농촌지도자천안시연합회(회장 안종근)와 생활개선천안시연합회(회장 최경희)가 150만원을 전달했다. 주식회사 인터케어(대표 김한성)와 주식회사 비츠로밀텍(대표 변영철)도 11일 각각 1000만원과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쌍용3동과 부성2동, 익명의 천안시민, 주식회사 태영기공(대표 차승만), 이음연구소(대표 이재석), 주식회사 케어라풋(대표 이진원)이 각 100만원을 내놨고 천안두란노교회가 50만원을 주고 갔다. 주식회사 경호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회장 강예석, 대표 조영수)와 주식회사 대유디앤씨(대표 김대중)는 지난 6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천안시복지재단에 각각 1000만원씩 전달했다.
주식회사 무궁화LNB(설진영 대표)는 지난 5일 마스크보호용스티커 스페커 4만장을 천안시 복지재단에 기부했다. 특수라벨 전문기업인 무궁화LNB는 이번에 순면100%, 대일밴드용 친환경접착제로 제작돼 마스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마스크보호용스티커 스페커를 개발했다. 설진영 대표는 “보건취약계층과 코로나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는 천안시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 폐기물 민간위탁운영 업체인 흰돌, 천안청화공사, 중부환경이 마스크 4000개를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매일 다양한 계층과 업체에서 기금과 물품을 기탁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동참을 전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