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공휘)는 20일 공동체지원국 소관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공동체지원국은 새해 주요계획을 보고하면서 추진목표로 ‘주민주도 공동체 역량강화’,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등을 제시했다.
이선영 위원(비례)은 기본소득 개념의 청년수당을 도입한 경기도 사례를 언급하며 “재정 부족을 이유로 청년에 대한 지원을 미뤄선 안된다”며 “청년수당 지급으로 고통을 덜어주고, 일자리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해 고용창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의 희망수요, 전공분야 등을 데이터로 구축해 일자리와 매칭해주는 서비스 도입도 한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영신 위원(천안2)은 “청년창업을 실업해소책으로 도입하고 있는데 다양한 사업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도 병행해야 한다”며 “귀농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피력했다.
오인환 위원(논산1)은 “청년을 도우려는 도의 노력이 성과를 얻기 위해선 청년들이 정말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채널을 마련하고 상시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공휘 위원장(천안4)은 “천안에 위치한 중부물류센터가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민을 위한 소통협력공간인 ‘충남혁신상회’로 거듭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격려하며 “시민 모두의 참여 속에 지역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지역혁신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공간 활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청년 정책과 관련해 “단순 장학금 지급 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안장헌 위원(아산4)은 일자리 창출의 한 방안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며 “기금을 조성해 열악한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소외를 해소하는 것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또 “아산 송악면 사례를 참고해 귀농청년들이 원주민과의 갈등없이 지역사회에 화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제언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은 충남혁신상회, 사회적경제 혁신타워 등 설립과 관련 “사회적 경제의 목적에 부응하는 효과를 달성하도록 필요성과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달라”며 “군 소음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피해주민 보상 준비에도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길연 위원(부여2)은 “최근 내포집단에너지 문제나 관광지 개발 등 지역갈등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면 공동체의식의 회복이 절실하다”며 “갈등 사안별 종합 대응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에서 중재·조정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자위는 이날 오후에도 공보관과 충남도립대학교, 충남연구원 소관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