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농악.
진주 삼천포 농악.
‘농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천안삼거리공원 옆 천안흥타령관에서 5월10일까지 열린다.
2월1일부터 전시된 농악 기획전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제대로 알자는 취지로, 우리 농악의 지역적 특성과 유사성을 알 수 있는 유물자료 100점을 전시했다.
우리 고유의 농악은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 지역에 따라 영남농악, 웃다리농악, 호남우도농악, 영동농악, 호남좌도농악 등 5대 문화권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농악은 영남농악에 속하는 ‘진주삼천포농악’, 천안웃다리풍물을 포함하는 웃다리농악의 ‘평택농악’, 호남우도농악의 ‘이리농악’, 영동농악에 속하는 ‘강릉농악’, 호남좌도농악의 ‘임실필봉농악’과 ‘구례잔수농악’이다.
각 농악은 공통적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꽹과리, 징, 장구, 북 등의 도구나 악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진주삼천포농악은 부포상모와 호랑이탈 ▷이리농악은 고깔, 대포수관, 부포상모 ▷강릉농악은 상모, 퍽상모, 고깔 ▷임실필봉농악은 고깔, 창부모자, 부들상모 등을 특정하게 사용하고 있다.
장우경 천안박물관장은 “천안흥타령관에서 열리는 전시를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농악에 대해 배워보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