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범철(자유한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0일 오전 10시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범철 예비후보는 지난 25년간 중앙무대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외교부 정책기획관, 국립외교원 교수,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으로 일해왔으며, 지난 1월21일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6호로 입당했다.
천안갑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초·중·고를 갑지역구에서 다녔다”며 “제가 성장한 천안에 대한 애정으로, 다른 지역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전문가 역할’이라고 자처했다. “국내외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각 당이 정책정당으로 변모해 토론하고 화합하는 정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혜택이 국민 개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직업정치인들의 역할임을 역설했다.
“주변정세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문제의 본질을 읽고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그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도 합리적 토론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고 포용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의 발전이 천안의 발전’이라는 대명제를 내걸고, 국회의원 후보로서 대한민국과 천안의 발전에 동시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덧붙여 국회의원, 시장, 시의원 모두가 비슷한 공약을 내놓는 정치현실을 언급하며,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시장 및 시의원 등과의 역할분담과 업무조화를 이뤄 천안의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천안갑’ 지역구의 문제는 마땅한 성장동력이 없다는 것이라며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가져다줄 거시적인 밑그림은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신범철 예비후보는 '우한폐렴'과 관련, 29일 오전 8시를 시작으로 천안 유량동에 위치한 우정공무원교육원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과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다며 1인시위를 하기도 했다.
타지에서 생활해 지역 이해도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물음에는 “고등학교까지 천안에서 다녔고 고향에 올 때마다 봐왔으며, 친구나 선·후배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유도를 배웠다고 대회에서 모든 기술을 다 쓰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술로 승부를 본다”며 ‘외교·안보’쪽은 그의 주특기라 했다.
이런 이유로 국회에 들어간다면 자신의 전공분야인 ‘외교안보’쪽의 역할을 맡고 싶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북한 중심주의적 행보를 견제하고 국익중심으로 바꾸는 것은 제가 대한민국에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