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사람곁에 사람으로’라는 자전에세이로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충렬 예비후보자.
이충렬(더불어민주당)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이 13일 천안갑 선거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총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비서실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대학시절 군부독재 타도를 외치며 부정한 것에 대한 저항, 반민주적인 것에 대한 투쟁으로 일관해왔다는 그는 ‘개혁’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개혁은 국가에 의해 국민이 안전하게 살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자리가 있어 먹고 사는 일에 구애받지 않고 문화적·정서적 즐거움이 있는 일상, 사고로부터 안전을 보장받는 일상이 돼야 한다. 노인이 되거나 실직을 해도 내일을 꿈꿀 수 있는 삶이 가능해야 한다. 그는 “복지는 혜택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라며 “이같은 복지가 국민의 것, 천안시민의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가 총선 도전자로 자신하는 것은 2012년 총선을 앞두고 ‘혁신과 통합’ 충남집행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충남교육감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교육행정 전문가로도 내공을 쌓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현재는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과정에서 놓친 것이 국민 개개인의 일상과 그 안에서의 행복한 삶”이라며 “지금 우리사회는 결코 편안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상황이 이런데도 ‘식물국회’ 또는 ‘동물국회’라고 평가받는 국회의 싸움판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참담하다며 “잘못된 관행을 용납하지 않는 개혁은 역사의 사명이자 우리의 의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같은 일을 위해 선거과정이나 당선 이후에도 시민들과 소통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천안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나 활동가 한명한명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충렬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학생극장에서 ‘사람곁에 사람으로’라는 자전에세이로 출판기념회를 갖고 준비된 후보임을 알렸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철이 든 이후 세상을 알게 되면서 내가 옳다고 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정말 제대로 알고 실천해온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이제서야 개혁을 기치로 정치일선에 나서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