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태선(55·더불어민주당)씨가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일 잘하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그는 ‘55세의 젊음’을 강조했다. “젊은 도시는 젊은 리더가 이끌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도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한 풍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지난 10년간 천안 곳곳을 따스한 가슴으로 둘러본 제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천안의 경제를 도약시킬 준비를 마쳤다”며 100만 천안 스마트플랜 4대목표를 제시했다. ▷스마트한 경제중심도시 ▷시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도시 완성 ▷천안의 미래를 준비하는 으뜸 교육문화도시 ▷시민이 주인인 진정한 자치도시가 그것이다.
한때 부채가 심각하다는 논란 때문에 천안시가 ‘부채제로’로 만든 것과 관련해서는 “부담가능한 부채라면 부채제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적정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는 천안시도 해명한 바 있다. 큰 문제가 아님에도 일부 정치인 등이 ‘부채논란’을 부추겨 지역사회가 우려하자 재정적으로 충분히 안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의 ‘부채제로’를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채 3~4년도 안돼 심각하다는 부채가 사라졌으니, 실제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 방증된 것이다.
부채제로 후 구본영 전 시장은 “돈을 안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적절하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정안정성을 인식시키는 상징적 의미의 부채제로로 봐달라고 이해를 구한 바 있다.
일봉산 개발논란에 대해서는 일몰제에 따른 민간공원 개발문제가 전국적인 사안임을 밝히며 “첨예한 갈등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며 “법과 원칙 속에 소통문제는 없었는지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행정관과 민주당 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그는 “중앙과 충남과 천안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천안발전을 견인할 젊고 힘찬 천안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