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의 딸 박양숙이 국회 원내 의사국장, 서울시의회 재선의원, 서울시 최초 여성 정무수석을 역임하고 고향 천안에 내려왔습니다.”
천안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쳤다는 박양숙(57·더불어민주당)은 “서울살이에 힘들 때마다 마음을 붙잡아준 것은 천안이었다”며 “이제 민물을 떠난 연어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하는 것처럼, 큰 바다에서 쌓은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고향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가 출마하려는 곳은 ‘국회의원선거 천안병 선거구’로, “천안시민의 삶을 바꾸고 천안을 발전시키겠다는 제 인생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고자 출마한다”고 했다.
그도 다른 후보들처럼 지금의 대한민국이 발전과 후퇴의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분석하며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제가 국회를 개혁하는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민주화운동으로 두 번 구속되며 권력의 탄압속에 시련을 겪었지만 국회 민주당 원내 의사국장 6년을 보내며 누구보다 국회를 잘 아는 의회전문가가 됐다는 그. “이같은 정치적 자산을 활용해 천안시민의 큰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안에서 기자회견을 갖기 전, 지난 12월 중순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지난 1월2일 국회에서 총선 출마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 서울에서 거주하던 가족과 함께 (천안으로)주소지를 옮길 예정이다.
그가 출마하려는 ‘천안병’은 현재 같은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현역의원이 있는 곳으로, “인지도는 낮지만 출마선언 후 시민들과 많은 접촉을 통해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넓혀나갈 생각”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