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리를 향상하기 위해 ‘천안행복콜’ 시스템을 전면 개선했다.
주요 개선내용은 기존 네비게이션으로 콜을 수신받던 방식이 기사의 스마트폰으로 호출받는 방식으로 바뀌어 유지비용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근거리에 있는 다수의 택시기사에게 콜이 전송돼 빠른 배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행복콜(554-1000) 전화이용시 행복콜 상담원 연결이 안될 경우에는 음성자동인식 시스템이 자동으로 기사를 호출하고, 배차가 완료되면 승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해 차량번호와 연락처, 이동경로 등을 알려준다. 또 행복콜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하면 승객이 승차 위치와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고, 배차완료시 차량위치와 차량과의 거리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함은 물론 안심귀가서비스까지 추가됐다.
시는 앞으로 택시기사의 행복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 카드수수료를 콜 실적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콜 거부시에는 콜 중지 또는 제명 등 강한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9000만원의 구축비와 연간 7000만원의 유지비용 등 총 1억6000만원이 소요되므로 기존 매년 4억씩 들었던 운영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