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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내년살림 ‘1조9000억원’

올해보다 5% 증가… 일반회계 1조5025억원, 특별회계 3975억원

등록일 2019년12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2020년도 시 살림살이가 1조9000억 규모로 편성됐다.

시가 지난달 의회 제22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제안설명한 내년도 예산안이 각 상임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본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8일 확정됐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가 1조5025억원, 특별회계는 3975억원으로 전년대비 900억원(4.97%)이 증가했다.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325억 증가한 4775억원이며 세외수입은 260억이 증가한 2549억이다. 정부 및 충남도의 복지·일자리·환경 등 정책 확대에 따라 국도비 보조금 5321억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과 보육지원 및 무상교육확대에 따라 사회복지·보건분야 예산이 5465억원으로 가장 큰 36.4%를 차지했으며, 세부적으로 기초연금 900억원, 영유아보육료 650억원, 아동수당 350억원, 노인일자리사업 60억원 등이 지원된다.

지역개발분야에는 1553억원이 배정됐으며, 주요사업인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 303억원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260억원 ▷부성지구 공동주택사업 토지매입 168억원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토지매입 50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교통분야 예산은 1390억원이며, 축구종합센터조성 및 문화재 보전을 위한 문화·체육분야는 전년대비 680억이 증가한 1358억원이다. 미세먼지 대책 및 상하수도 개선을 위한 환경분야에는 967억원이 편성됐다.

그밖에 공공청사 건립과 공무원 인건비 등 일반공공행정분야 871억원,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농림해양수산분야에 690억원, 무상교육 및 학교 시설개선을 위한 교육예산으로 533억원, 재난방재를 위한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282억원이 각각 확정됐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운영기조를 반영하고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신속한 집행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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