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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노동자 설 땅 생기다-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설립

등록일 2003년04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비정규직 노동자가 상사의 칼에 찔린 사건을 계기로 비정규직에 대한 관심이 실천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난 16일(수) 오후 5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사내하청지회가 설립보고 및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사내하청지회가 설립된데 이어 사측의 탄압을 사전에 방지하자는 차원에서 설립보고 및 사수결의대회를 개최한 것. 이날 대회에는 민주노총, 금속연맹, 울산노조 등 대단위 노조 관련 인사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5시부터 시작된 집회는 1부 본대회에 투쟁 및 연대발언과 결의문 낭독이 있었다. 2부 연대마당 초청가수 공연과 이후 뒤풀이자리로 이어져 진행됐다. 오점근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은 “사내하청지회가 건설된 이후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사측의 여러 탄압이 이어져 왔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힘있는 첫 걸음이 시작됐다”며 “이 일을 계기로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는 연대발언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갈라져 있다면 다른 모든 사업장에서처럼 자본의 탄압에 공멸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하청노조의 재정 사업에 남몰래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조만간 비정규직 노동자도 제 목소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보장과 여유인원 충원, 근로기준법 준수를 요구하며 투쟁할 것을 선포했다. 또한 근본적으로 비정규직이 철폐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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