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의장 인치견)는 11월27일부터 12월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행정부에 대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에 들어갔다.
천안시의회는 시행정 전반에 대한 집행성과와 예산, 정책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되짚으면서 시장이 공백으로 있는 천안시정이 흔들림 없도록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하면서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남주 의회운영위원장은 “예산집행 등에 의회가 먼저 빈틈이 없어야 한다” 고 말하며 “예산에 대해 합목적성과 집행의 합법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종담 경제산업위원장은 “천안시민을 대표해 지난 1년간의 천안시 행정 전반에 대한 성과를 평가하고, 잘한 것은 발전시키고 잘못된 점은 바로잡아서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시민이 행복한 천안’을 실현하는 행정의 전환점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엄소영 행정안전위원장은 “우리 위원회가 감사를 맡은 부서들과 읍면동의 예산이 부적정하게 집행된 건 없는지, 불필요한 정책에 행정력이 낭비된 것은 없는지 면밀히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산업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전경.
이준용 복지문화위원장은 “복지는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다른 어느 분야보다 행정에서 사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예산집행에 누수가 없는지 꼼꼼한 검토가 요구된다” 고 말하며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 수혜대상자를 구분하는 복지정책에서부터 시민 전체을 아우르는 보건, 문화 등 복지문화분야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태 건설교통위원장은 “천안은 급속도의 도시성장에 따라 건설교통분야에서 충남 어느 도시에 비해 대규모 사업도 많고 예산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에 유사·중복사업은 없는지, 예산과 행정력 낭비는 없는지에 대해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며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해당 부서들에 사업의 효율성과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