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2019년산 피해 벼 530여 톤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천안에서 태풍 링링 등으로 1103농가, 631ha 농지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시는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비축미와는 별도로 자체적인 피해 벼 매입일정을 계획해 3일 동안 벼를 매입했다. 특히 태풍으로 피해입은 농가의 소득보전을 위해 매입물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희망하는 모든 품종의 등급 외 피해벼를 전량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공공비축미곡 1등급을 기준으로 농림축산식품부를 통해 결정되며, 수매 직후 중간정산금(2만원/30kg)을 지급하고 연말에 최종정산이 완료될 예정이다.
홍승주 농업정책과장은 “벼농가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시중에 저품질의 저가미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해 벼매입을 하게 됐다”며 “이번 매입으로 피해농가가 한시름 덜 수 있기를 바라며 재난으로 인한 농민피해가 없도록 유관기관과 더불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