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봉송행사가 23일 오전 천안시청 일대에서 열렸다. 지난 22일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는 7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한 후 29일 올림픽공원에서 채화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와 다시 6일간 서울전역을 순회한다.
이날 성화봉송은 주자봉송과 핵심봉송으로 구성됐으며, 주자 봉송주자로는 2017과 2018년 교보컵 전국대회 개인전을 우승한 탁구 꿈나무 허예림 선수(여·10세)와 몽골출신 외국인 아리오나(여·41세)을 비롯해 스포츠인, 다문화가정 등 각계각층 14명이 참여했다.
주자봉송은 오전 9시40분부터 10시22분까지 천안시청 봉서홀~불당마을동일하이빌~원형육교~용암사거리 2.8㎞ 구간에서 이뤄졌다. 심봉송은 지역특성과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선정된 구간으로, 봉송참가자 2명은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까지 병천4리 마을회관~아우내 독립만세운동기념비 0.3㎞ 구간에서 3.1만세운동을 재현했다.
천안시는 동남·서북경찰서와 합동으로 구간별 교통통제와 함께 시청 봉서홀 아래에서 천안시립풍물단 공연, 성화봉송단 환영·환송행사도 마련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했다.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4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또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이 끝난 후 15일부터 19일까지 35개 경기장에서 30개 종목에 선수단·임원·보호자 등 약 9000여 명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