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에서 9월 한 달 동안 임상실습을 진행 중인 외국의대생 5명이 병원 환자쉼터 입구에서 기념촬영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외국의대생 5명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중이라고 8일 밝혔다.
독일, 모로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등 4개 나라의 의대생 5명은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선발된 학생들이다. 이들은 9월 2일부터 27일까지 4주간 순천향대천안병원의 다양한 진료과에서 진료‧수술‧회진‧컨퍼런스 참관 등 임상실습을 진행한다.
독일 학생인 엘레나 커셔(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대)는 “1주일간 수술 등을 참관하면서 한국의 높은 의학수준에 놀랐다”며 “특히 환자에게 헌신적인 의료진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임상실습 기간 중 천안 독립기념관, 아산 현충사, 서울 경복궁‧인사동 등지에서 문화체험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산부인과 최승도 교수는 “임상실습의 충실도를 높이기 위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한국의료 체험이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의대생협회연합(IFMSA)은 100여 개국가의 의대생협회가 가입된 공식 NGO다. 의학교육을 비롯해 성, 건강, 인권, 평화 등의 의제를 다룬다. 또 WHO, UN, 국경없는 의사회 등 많은 국제기구와 협력사업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