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9’ 개막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안대진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흥타령춤축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흥타령춤축제는 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되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보고 즐기는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200여 춤꾼들의 경연
축제 개막 전날인 24일에는 서울 청계광장과 왕십리역 광장, 아산 온양온천역 광장, 천안시종합사회복지관 야외상설무대에서 18개국 외국무용단의 쇼케이스 특별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25일에는 개막식과 축하음악회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축제 마지막 날까지 총 24개국 600여팀 7200여명의 국내·외 춤꾼들이 7개의 경연과 각종 공연에 참여한다.
전국춤경연대회에는 130팀 2400여명이, 거리댄스퍼레이드에는 38팀 2000여명이 참여한다. 국제춤대회에는 터키, 폴란드, 이집트, 케냐,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5개 대륙 19개국 20팀 460명이 열정 넘치는 춤을 뽐낸다.
26일에는 지난 3월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성황리에 공연된 ‘뮤지컬콘서트 유관순’이 앙코르 기획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유관순 열사의 삶과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뮤지컬 배우 손승연, 서범석과 천안시립예술단이 함께 한다. 또 지난해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댄스 인 뮤지컬’이 올해 시즌제로 3회째 운영된다. 28일 오후 8시에는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변신한 아이비와 이지훈 외에도 유태평양, 민은경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지역 생활문화동아리 43팀이 각종 공연, 전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프린지 무대도 3개 극장에서 문을 연다.
‘거리댄스퍼레이드’는 27일 저녁 6시30분부터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구간까지 2000여명 춤꾼들이 참여해 퍼포먼스를 펼친다. 거리댄스퍼레이드 구간에는 디제이박스와 음악이 준비되며 레이저 춤판이 더해진다. 또 검무, 스포츠댄스, 걸스힙합, 치어리딩, 벨리댄스 등 축제의 주제와 맞는 다양한 장르의 식전공연은 도심을 흥겨운 춤의 세계로 초대한다.
축제에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마당극 능소전 공연과 체험부대행사, 세계문화체험, 먹을거리장터, 어린이 놀이시설이 운영되며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가능한 막춤대첩 댄스배틀도 펼쳐진다.
천안문화재단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 대폭 확대한다. 축제장 내 모유수유실과 미아보호소, 여성전용 화장실, 관람객 휴식공간을 확충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각 공연장에 장애인 관람객 전용석 설치는 물론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천안버스터미널, 천안역을 경유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안대진 대표이사는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퍼포먼스로 축제장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