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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배운 기술 해외봉사로 민간외교

아산폴리텍대학 봉사단, 몽골서 9박10일 재능기부

등록일 2019년08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폴리텍대학 학생들이 학교에서 익힌 기술을 이용해 몽골에서 9박10일간 학교시설을 보수하는 등 재능기부를 펼쳤다.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학장 장우영)는 12일 혁신기술센터 2층에서 국제기술봉사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기술봉사는 7월12일부터 9박10일간 몽골 울라바토르에 위치한 Amgalan school 에서 진행했으며, 인솔교수 3명과 아산캠퍼스 학생 18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교육환경개선과 기술전수활동을 수행하고 돌아왔다.

열악한 학교시설 보수와 주변 환경 정리를 시작으로, 농구대와 야외 원형의자, 대형 벽걸이 GPS태양광 시계 등을 직접 제작해 설치함으로써 교내외 환경을 쾌적한 분위기로 변화시켰다. 또 아산캠퍼스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용접, 영상촬영·편집, 반도체장비조작 등의 실무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몽골 학생들과 기술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해단식에서 장우영 학장은 “온궁로타리의 풍부한 봉사활동 운영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해외기술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로타랙트 클럽이 업무를 같이 공유하고 있어 봉사활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단장으로서 큰 책임을 수행한 김인규 교수(산업설비학과장), 전체 실무를 총괄해준 이승훈 교수(메카트로닉스학과장) 그리고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뒤에서 고생한 장석주 교수(방송영상학과장)께 감사하다”며 인솔교수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봉사를 떠나 학생들의 노하우를 몽골에 잘 남기고 오는 것이 하나의 목표였는데, 학생들 덕분에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아산캠퍼스 전 교직원은 방송영상과 학생들과 몽골 학생들이 현지에서 함께 제작한 Amgalan school 홍보영상과, 봉사단이 열흘간 활동한 모습을 담은 2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상을 감상하면서 기술봉사 현장의 생생함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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