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캠프는 헝가리 미슈콜츠시,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중국 동관시, 베트남 닌빈성, 아산시 청소년 등 64명이 참가해 다양한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와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공동 주최로 진행한 ‘제4회 아산시 청소년 국제교류캠프’가 7월29일 막을 내렸다.
23일부터 진행된 국제교류캠프는 아산시가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선문대 글로벌다문화교육센터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을 위탁받아 운영했다.
국제교류캠프는 헝가리 미슈콜츠시 12명,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15명, 중국 동관시 10명, 베트남 닌빈성 10명과 아산시 청소년 10명과 인솔자 포함 64명이 참가했다.
글로벌다문화교육센터는 각국 청소년을 혼합해 조를 편성한 후 글로벌 미니 올림픽, 팀 프로젝트 수행을 비롯해 선문대만의 특화 교육 프로그램인 이순신 리더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진로 교육, 태권 댄스와 호신술 등을 준비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참가자들은 현충사, 외암민속마을, 옹기발효음식 전시체험관 등 아산시 문화역사시설을 탐방하고 전통차 및 다식만들기, 윷놀이, 태권도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헝가리 미슈콜츠시 벨키 보봐라는 “아산 청소년 캠프에서 경험한 1주일은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한국과 아산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화고등학교 이지원 학생은 “평소 간접적으로 체험한 다른 나라 문화를 해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상대국 하계캠프인 중국 동관시에 참가한 아산 청소년들은 7박8일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했으며, 31일부터 시작하는 헝가리 미슈콜츠시 개최 캠프 참가자들은 30일 출국한다. 이와 별도로 지난 18일부터 아산시 우호협력도시인 미국 랜싱시 주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중인 고등학생 9명은 현지 어학연수 프로그램, 홈스테이체험, 미시간 주립대 방문 등 활동을 하고 다음 달 3일 귀국할 예정이다.
7월29일 선문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폐막식에서는 국가별로 문화 등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조별 발표와 캠프 기간 동안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면서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남부현 센터장은 “이번 캠프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 기회였다”며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협동심을 통해 글로벌 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해외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응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