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데아 인턴쉽 프로그램 수행중인 학생과 백정훈 지도교수
호서대학교(총장 이철성)는 여름방학 기간에 글로벌 인재양성과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2단계 호서특성화지원사업(CH+)’ 글로벌디자인사업단의 국제 공동디자인 프로젝트로, 산업디자인학과 6명의 재학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2주간 중국 글로벌 가전 기업인 Midea(미데아)에서 인턴십을 수행하며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본 프로그램은 호서대에서 비용 전액을 지원해주는 인턴십으로, 산학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중국 현지 및 미래 트랜드를 반영한 세탁기 디자인 컨셉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이찬욱 학생은 “제품디자인쪽으로 해외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학교지원을 통해 글로벌 기업에서 직접 디자인개발에 참여하게 되어 앞으로 해외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준모 부총장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지금까지 다양한 해외프로그램을 운영해 왔고, 이를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Go Global 해외어학연수단’ 41명의 학생들이 영국 울버햄튼대학, 말레이시아 UCSI 대학, 일본 니가타 NSG로 파견되어 4주간 어학 및 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Go Global 해외어학연수단’은 대표적인 장학금 지원 해외파견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약 510여 명의 학생들을 선발해 자매대학에 파견해 국제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현지 영국 울버햄튼대에서 연수중인 최유진(시각디자인 2년) 학생은 “학교 장학금을 받아 영국에 와서 영어뿐만 아니라 영국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는 것이 재미있고,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번 영국 어학연수를 마치고 어학실력을 향상시켜 다음에는 미국 교환학생에도 도전해 국제적인 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호서대학교는 여름방학 중 특별해외 교육봉사로 베트남에 32명, 총학생회 글로벌 연수로 일본에 18명, CH+사업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 18명 파견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파견 프로그램으로는 매년 100여 명의 교환학생을 선발해 해외 23개 대학으로 파견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