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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여성 접대부 취업 급증

등록일 2001년05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업주 - 신분상 약점 이용, 관광객 상대 접대부로 고용 불법체류 여성들의 신분상 약점을 이용, 이들을 고용하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온천 관광지로, 관광객을 상대하는 업소들이 밀집된 아산지역의 경우 최근 외국여성 불법체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다방과 노래방에 수명씩 고용돼 접대부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불법체류자는 인근 천안, 당진, 서산 등 충남도내 일선 시·군 업소도 마찬가지여서 관계당국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들은 휴대폰 등의 통신장비를 이용해 상호간 정보를 교환하면서 높은 보수 등 근로조건이 좋은 업소로 이동하는 등 조직화돼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단속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고유업무로, 발견시 사법기관의 통보에 그쳐 현황조차 파악이 안된 채 불법고용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또 단속 기관인 각 시·도별 12개 출장소의 출입국관리소와 공·항만 출장소 13개소가 원거리에 있어 불법체류자 인계시 시간과 인력의 과다소요 및 사고발생 우려로 경찰 등 사법기관이 단속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작년 4월 아산시 둔포면에서는 조선족 여인이 불법입국해 호프집 손님과 외출했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손가락이 두 개나 절단됐으나 보상도 받지 못했다. 이같은 피해가 있을시 이에 대한 대책도 미흡한 형편이어서 계속 불법체류자가 늘어날 경우 각종 사고위험에도 무방비인 상태다. 아산시에서 다방영업을 하고 있는 한 업주는 “요즘 들어 중국교포 여성으로부터 취업 상담전화가 부쩍 많아졌다”며 “이들은 대부분 위장결혼, 산업연수 등으로 입국해 몰래 빠져나와 다방, 노래방 등에 취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출입국관리소의 관계자는 “불법체류 여성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단속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외국인 노동자상담소는 “불법 입국을 통해 아산으로 들어오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현재 이렇다할 통계가 없다. 이들은 발견되면 강제 출국 당해야 하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음에도 알리지 못하고 있다”며 “외국인 노동자가 더 이상 피해가 없고 유흥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일이 없도록 상담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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