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7월말까지 주차공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시민들에게 14개소 381대의 주차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도심지 유휴부지 토지소유자와 협약을 통해 주차공유방식으로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쾌적한 주차환경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용화택지개발지구(신용화동), 지중해마을(탕정면), 배방신도시, 신창역 등의 지역에 유휴지로 방치됐던 나대지를 일제 조사해 해당 토지소유자와 무료 임차 및 주차장 무료개방에 따른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주차공유방식으로 11개소 300대의 임시주차장에 대한 토지사용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7월말까지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노면정비 및 주차구획 설치 등 공사를 완료하고 주변상가와 아산시민에게 24시간 주차공간을 무료개방할 계획이다. 또 3개소 81대의 부설주차장도 협약을 통해 낮 시간대 비어있는 교회 부설주차장이나, 야간이나 공휴일에 비어있는 업무용 시설의 부설주차장을 유휴시간대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비 등 일부를 시비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물소유주 또는 관리자는 부설주차장을 최소 2년 이상, 10면 이상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아산시 교통행정과와 협약을 체결하면, 주차장 내 CCTV 및 관제시설, 주차정보안내시스템 설치 등 시설개선비, 손해배상 책임보험료 등을 최고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주차공유 활성화사업에 총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7월부터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통시설팀 최병주씨는 “지속적인 지원제도 발굴보완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와 캠페인 등을 통해 주차공유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주차공유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