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경찰서(서장 김보상) 인주파출소(소장 김종범)는 자살을 기도해 심정지상태에 빠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일 오후 9시50분 아산시 인주면 아산만방조제 과적검문소 부근에서 심정지 상태의 5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남자친구 A씨가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인주파출소 인병국 경위와 이형섭 경사는 A씨의 핸드폰 위치값(GPS)을 수색했다. 그러다 연기가 자욱한 차량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은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최초 발견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에 이형섭 경사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10여 분 후 심장박동이 회복됐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차량으로 인도해 병원에 후송했다.
이형섭 경사는 “최근 아산경찰서 교육시간에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게 배웠다”며 “덕분에 긴박한 실제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소중한 인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