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을 체결 후 구본영 시장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종윤 충청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안시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원도심 봉명지구는 새로운 활력이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봉명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시유지와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사업 등을 적극 발굴해 도시의 활력을 회복시키고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갈 것을 약속했다.
봉명지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처음으로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의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날 봉명지구뉴딜사업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는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명지구 활성화계획은 약 11만㎡ 봉명동 일원을 대상으로 장항선 철도 하부공간을 활용한 창업·플레이존 사업,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순천향대학병원 연계 봉정로 개선, 공유숙박 플랫폼사업을 담고 있다. 또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마을기업 육성, 집수리사업 지원 등을 위한 봉명 씨알공동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마무리해 7월 말 국토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선정 여부는 9월 말 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봉명지구는 천안의료원 이전 이후 급속히 쇠퇴해 뉴딜사업으로 지역 활성화를 열망하는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며 “뉴딜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천안역세권, 남산지구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통해 천안의 원도심 전체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