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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노린재 출현 벼 재배농가 비상

6월말~7월초, 방제시기 놓치면 2차 피해 심각

등록일 2019년06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먹노린재 성충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박승우)는 6월13일부터 2주간 먹노린재 발생 의심지역을 중심으로 예찰한 결과, 노린재 성충이 일부 확인돼 벼 재배 농가의 철저한 사전예찰과 적기방제를 당부했다.

먹노린재는 고온성 해충으로 벼 친환경 필지와 지난해 다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먹노린재 발생이 확인됐으며, 최근 고온 등으로 인해 2∼3년 사이 발생빈도 와 개채수가 증가하고 있다.

먹노린재는 벼 등 화본과 작물이 기주이며, 낙엽 및 말라죽은 잡초 속에서 성충으로 월동한 후 6월 초부터 논으로 이동해 7월 초순 가장 많이 발생한다.

피해를 입은 벼 잎은 가로로 불규칙한 무늬가 생기거나 꺾어지고 속잎이 누렇게 말리며, 피해가 심한 논의 벼는 키가 작아지고 분얼이 억제되면서 말라죽는다.

방제적기는 성충 이동 최성기인 6월 하순과 7월 초순이다. 이때 방제하지 않으면 벼줄기 밑 부분에 산란해 8월 중하순경 성충 개체수가 급증해 벼줄기와 벼알을 흡즙하는 등 2차 피해로 쭉정이가 발생해 쌀의 품질과 생산량이 저하된다.

먹노린재는 작은 충격이나 소리에도 벼 줄기 속으로 숨는 특성이 있어 방제 시에는 논물을 배수하고 적용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친환경 재배 필지는 유기농업등록자재를 사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병해충 담당 주상엽씨는 “먹노린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농가단위의 사전예찰과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돌발병해충이 발견되면 즉시 농업기술과 식량작물팀(☎537-3823)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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