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만성 콩팥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나섰다. 병원은 이를 위해 5월29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의약바이오 및 임상진단 분야 전문기업인 ㈜바이오테크네 코리아, ㈜셀젠텍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2024년까지 바이오마커 발굴, 조기진단 바이오키트 개발, 조기진단 바이오키트 상용화 플랫폼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무준 연구부원장은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만성 콩팥병 진단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하고 상용화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은 우리 몸 속 노폐물이나 독소 등을 걸러내는 콩팥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병이다. 만성 콩팥병 환자 수는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하지만 조기 진단이 어려워 대부분의 환자들이 이미 손쓸 수 없는 상태로 진단된다. 손상된 콩팥 기능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