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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숙개인전 “현대와 조화로운 맥간”

6월3일부터 천안 법원갤러리에서 30점 한달간 전시

등록일 2019년06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8년 10월22일(월) 우윤숙 수석제자가 20여 년 맥간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는 천안에서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 열렸다. 맥간공예를 처음 개발해 보급한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의 전국 제자들이 천안에 모였다.

맥간공예는 보릿대를 사용하는 공예의 하나다. 쌀과 보리는 예로부터 우리의 주식이었다. 보릿대가 공예가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지만 이상수 원장의 눈에는 다르게 비쳤다. 보릿대의 순수함과, 정반대의 화려함이 함께 어우러져 고급스런 질감과 색감을 만들어낼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한 것. 그리고 각고의 연구노력 끝에 맥간공예가 탄생했다.

 

“현대와 전통이 조화로운 맥간”
 

천안맥간아트 우윤숙(48) 회장의 맥간개인전이 6월3일 천안의 법원갤러리에서 문을 열었다. 화가 박정옥 작가의 개인전에 이어 앞으로 한달동안 크고작은 30점의 맥간공예 작품이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을 반기게 된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 작가는 "맥간공예는 그간 전통적인 문양이 어울린다는 선입견을 달고 있었다"며 “이번에는 그같은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 해서 현대적인 문양을 많이 사용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문양만이 아닌 현대적인 문양과의 조화도 맥간공예가 곧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이다.

2016년 한국문화예술연구회가 주최한 서울시립경희궁미술관 ‘아세아미술초대전’. 우윤숙 작가는 20개국 700여 점이 출품한 ‘2016 아세아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13명중 한명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우 작가는 횃불낭자 유관순을 비롯해 천안을 상징하는 용이나 광덕산에 널리 살아가는 수리부엉이 등을 작품화하는데 관심이 높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배우고 익히는데 있어 맥간공예가 일조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관련 작품을 창의적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맥간공예는 보리줄기를 이용한 공예다. 보리 줄기를 이용해 모자이크 기법과 목칠공예 기법을 사용, 작품을 만드는 독특한 예술장르다. 맥간공예를 통해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병풍, 가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들 수 있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과 미적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고품격 생활공예로 볼 수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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