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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축구단 운영, 집행부 의회 엇박자

김미영, “시민의 요구 반영” VS 전남수, “요구하면 다 들어 주나?”

등록일 2019년05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는 5월30일 오후 4시30분 의장실에서 ‘제3회 의원회의’를 개최해 집행부 주요안건 및 자체협의사항 등에 대한 토의를 실시했다.

이날 집행부 주요안건은 미래전략과의 재활헬스케어 힐링스파 다각화 사업 추진 및 진흥원 설립을 포함한 7건의 세부안건 설명과, 아산시의회 자체협의사항으로 아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아산시의회와의 업무협약 체결 계획 등 3건의 협의사항이 있었다.

▶문병록 미래전략과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과제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을 위한 (재)충남테크노파크 출연금 지원(안)에 대한 세부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전남수 의원은 “매년 의회승인을 받아 출연금을 지원하는 조례근거가 무엇인가”묻고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심사를 하면 용역사업 수행의 지연 등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추후 행정사무 감사 등에서 심도 있게 다룰 것을 주문했다.

▶조국환 기업경제과장은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영악화, 어려움 해소를 위한 정부(산자부), 지자체, 기업 등이 공동으로 특수목적법인(SPC)에 부담하는 ‘자동차부품기업 유동화 회사채 보증사업’ 참여에 대해 설명했다.
장기승의원은 “산자부 주관 사업으로 광역자치단체인 충남도와 협의해 시군 부담률을 최소화 시킬 것”을 요구했다. 홍성표 의원은 “처음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부품업체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의상 의원은 “자동차 부품업체 이외의 기타 50% 지원업종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영 의원은 “아산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데 2018년도 아산시 자동차 부품업체 3개소가 경영악화로 폐업한 상황으로 앞으로 이직과 퇴직이 없도록 아산시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만섭 체육진흥과장은 ‘2019년도 아산무궁화FC 운영계획과 향후 운영대안 로드맵’을 설명했다.
장기승의원은 “3개 기관 협약서에 의하면 재계약 하지 않고 연장하지 않은 행위는 자동해산이며 2019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예산을 삭감 했음에도 다시 은근슬쩍 임의 시행하는 것은 의회의 의결사항을 무시한 처사”라며 “그 배경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어 “행정은 연속성과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질타했다.
맹의석 의원은 “무궁화축구단 운영 예산 삭감으로 정상적인 참여가 불가능하다”며 “추경 예산반영이 안되면 어떤 대안을 갖고 있는지 신중하게 검토 할 것”을 촉구했다.
김미영 의원은 “예산삭감에도 불구하고 의견이 바뀐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집행부의 상당한 고민이 보인다”며 “시민의 요구와 정서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전남수 의원은 “몇몇 시민의 요구만 있으면 들어줘야 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인지 좀 더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며 논쟁이 이어졌다.
조미경 의원은 “최소한 운영경비 5억원에 대한 정확한 구분과 기존 운영협약 기간에 대한 정책혼선은 행정의 미비함으로 인한 것”이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이나 관람권에 대해 아산시는 책임 있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인배 의원은 “아산시가 축구단에 적지 않은 예산을 지원해 얻게 되는 아산시의 성과가 무엇인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이나 경제적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폭넓은 의견을 갖춰 사전이해와 설득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것을 다 결정한 상태에서 예산을 요구하는 행위는 의원들을 볼모역할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행정부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이낙원 공원녹지과장은 ‘용화체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을 설명했다.
황재만 의원과 전남수 의원은 “공원에 많은 시설이 포함됐음에도 주차대수가 부족해 준공 후 민원발생 소지가 예상되고 있다”며 “주차면적 확보에 더욱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현인배 의원은 “민간공원을 조성하는 배경설명이 누락됐고 민간자본 예산을 들여서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니 만큼 아산시민이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홍성표 의원은 “장기미집행 도시관리계획시설 일몰제에 따라 난개발이 예상되고 있다”며 “함께 영위할 수 있는 해결방안도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의회 위원추천으로 ▷아산시립합창단 운영위원회 위원 추천(문화관광과)에 조미경 의원 ▷2018년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위원회 위원 추천(하수도과)에 황재만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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