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구센터 이용현황을 보면 경기장은 2017년 15만명이 이용했지만 2018년 10만명으로 줄었다. 세미나실은 9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었고 숙소이용도 3만명에서 3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 풋살장은 6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현격히 감소했다.
유영채 의원은 ‘풋살장’의 문제점을 짚었다. 2015년 개장한 풋살장은 인조잔디가 짧아 경기장에서 뛰는 것에 비해 힘들다는 것. “풋살장에서 1시간 뛰는 것이 축구장에서 서너시간 뛰는 것과 같다”며 “게다가 바닥이 딱딱해 태클은 엄두도 못낸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대여해 쓰는 입장이라 이용건수나 이용인원이 크게 줄어든 이유라고 분석했다.
박미숙 복지문화국장은 “경기장에 비해 풋살장의 인조잔디가 짧다”며 이같은 지적을 인정했다. 해결책으로 풋살구장도 현재의 35㎜ 잔디에서 55㎜를 사용하는 경기장처럼 교체하도록 천안시시설공단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빠른 시일내에 교체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답변을 마쳤지만, 이용객 불편과 예산낭비를 초래하지 말고 처음부터 제대로 설치했으면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행정의 미숙함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유 의원은 운영효율성을 따져 어르신들에게 가급적 더 많은 이용편의를 드리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운동장 사용시 70세 이상 노인들에게는 2017년 이후부터 사용료의 80%를 감면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예약을 우선시 하되, 예약이 없는 시간대에는 어르신들이 80%가 아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고 물었고, 시는 이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