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
충남도의회 조철기 의원(교육위원회·아산)은 17일 열린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도내 문화의 집 설치’를 위한 충청남도의 관심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조철기 의원은 “도내 청소년 문화의 집 현황 자료요구 결과, 충남에 설치된 문화의 집은 단 8곳이고,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 비율이 불과 4%에 지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11년째 자살로 나타났으며, 충남도도 올해 자살로 인한 청소년이 벌써 3명에 이른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어 “청소년 문화의 집은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심 증가, 친구들 및 지도사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배운다”며 “방과 후 청소년들이 보다 건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문화의 집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 양승조 도지사는 3개 정당이 모여 열린 충남도당 정책토론회에서 예산 부족으로 인해 청소련 수련시설을 짓지 못하는 시·군에 대해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며 “청소년활동진흥법에 따라 읍·면·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1개소 이상 설치·운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철기 의원은 “청소년의 올바른 여가문화를 정착시키고 소통의 장을 만드는 청소년 문화 공간으로서 청소년 문화의 집이 필요하다”며 “2020년 본예산에 청소년 문화의 집 설치 예산 수립”을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