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최근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김치에서 식중독균(여시니아)이 검출되는 사례가 다른 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학교에 납품하는 관내 4개 식품제조가공업소의 김치류 수거검사를 5월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관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함은 물론 기온상승과 더불어 증가할 수 있는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다. 검사항목은 여시니아 엔테로콜리티카, 장출혈성 대장균,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균 5종이며, 시는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검사결과 식중독균 검출 등 부적합 제품이 발견되면 해당 제조업체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품목제조정지 및 해당제품폐기)과 유통식품 긴급회수 조치에 나서 식품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고 음식물의 조리와 보관기준 등 식품의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