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오인철 의원은 충남교육청 소속 월급제 행정실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선학교에서 근무하는 행정실무원의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오인철 의원(천안6)은 13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남교육청 소속 월급제 행정실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선학교에서 근무하는 행정실무원의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충남교육청 박종진 행정과장과 일선학교 행정실무원 28명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행정실무원들은 월급제 행정실무원들의 처우개선 및 학교현장에서의 다양한 고충 등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행정실무원들은 “최근 재난안전, 교원인사, 공유재산, 시설, 소방, 일반서무 등 학교현장에서의 업무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일한 직종인 호봉제 행정실무원(구 육성회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임금 및 처우에 차별을 받고 있어 여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2018년도 기준 월급제 행정실무원과, 호봉제 행정실무원의 연봉의 차이를 살펴보면 1년차는 임금차이가 비슷하나, 10년차가 지날 경우 월급제와 호봉제 행정실무원의 임금격차는 1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월급제 행정실무원들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일선학교와 교육기관에 행정실무원 외에도 40여 직종의 다양한 교육공무직원들이 배치돼 있다”며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향후 처우개선 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오인철 위원장은 “충남의 모든 교직원들이 열정을 다해 일할 수 있도록 기반이 조성돼야 학생들도 행복한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다”며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직종이 근무하는 교육현장에 교직원들의 근무조건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