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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먹어야 양돈농가 산다-인체에는 아무 지장 없어 적극적 소비 권장

등록일 2003년03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같은 전염병이 돌고 나면 가장 우려되는 것은 소비촉진이다. 실제 돼지콜레라에 걸린 돼지는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 그러나 이런 일이 발생되고 나면 으레 소비가 줄어드는 실정이다. M마트 한 관계자는 “돼지콜레라 발생이후 실제로 하루 매출액이 지난주에 비해 30%나 떨어질 정도”라며 “돈육코너에는 보통 담당자 두 명을 오전, 오후 주부들이 몰리는 시각에 배치하고 아르바이트를 기용하기도 했으나 이번 주 내내 사람을 두지 않고 판매해도 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평소대로 소비가 된다고만 봐도 양돈농가의 생계를 돕는 것이 된다. 양돈농가들은 정부와 각 지자체의 소비 촉진대책이나 이벤트 등을 시행해 계속적인 소비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도 이런 때에 농민을 도와 소비촉진에 이바지 해달라고 권장하고 있다. 소비심리는 위축되고 있는데 급작스런 출하도 돼지값을 내리는 데 한몫 한다. 지난 2000년 구제역 당시 양돈농가들이 갑자기 대거 출하를 시도하던 탓에 생산원가에도 마리당 2~5만원씩의 손해를 보고 파는 현상까지 빚어졌다. 사단법인 가축위생방연지원본부는 강정원 사무국장은 “성돈 1백kg 일 때가 가장 적정한 출하시기이며 이 시기를 기해 출하해 줄 것”을 권고했다. 또한 “아직 발육이 덜 됐거나 적정 무게를 넘어선 돼지를 한꺼번에 출하해 가격으로 인한 도산이 없도록 하는 것이 양돈농가를 살리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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