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제6일반산업단지(이하 제6산단) 조성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가 지난 4월30일 마감됐다.
마감결과 시는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천안 제6산단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태영건설(출자지분 62.5%), 활림건설(출자지분 20.83%), 리딩투자증권(출자지분 16.67%)으로 구성된 가칭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선정심의위원회 평가를 통해 제안서가 적격할 경우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사업협약을 체결해 민간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선정 후에는 내년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 특수목적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특수목적법인을 출범하고 2021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토지보상에 들어가 2021년 9월 착공, 2024년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6산단은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약 2444억원이 투입된다. 풍세면 용정리 일원 97만3600㎡에 3섹터(민관 공동출자) 개발방식으로 조성되며 전자, 컴퓨터, 영상, 의료, 기계·장비, 자동차·트레일러, 금속가공 제조업 등의 기업이 유치될 전망이다.
시는 6산단 조성이 순항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최근 시가 출자해 추진하는 ‘천안 북부BIT산단’의 성공적인 분양이 제6산단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최근 시가 출자해 추진하고 있는 북부BIT산단은 기업들의 내수부진 지속과 업체간 경쟁심화, 인건비, 임대료 상승에 따른 기업 경기전망 악화에도 7개사가 약 7만4000평에 대해 입주관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든가 또는 체결할 예정이며, 2020년 상반기정식 분양을 앞두고 이미 분양 예약률이 약 40%에 육박하고 있다.
장호영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제6산단 조성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