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를 비롯해 천안시, 서산시, 당진시 등 충남 서북부 자치단체가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나선다.
아산시를 비롯해 천안시, 서산시, 당진시 등 충남 서북부 자치단체가 미세먼지 공동대응에 나선다.
이들은 8일 아산시청에서 협의체 부서장 회의를 개최하고, 미세먼지저감 공동대응 안건협의로 2022년까지 전기, 수소 친환경 버스 154대 도입과 수소 충전소 6개소 구축에 합의했다.
협의체는 도로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아산시의 2018년 전기시내버스 도입과 2019년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시작으로 천안시, 서산시, 당진시도 친환경 시내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의체는 2022년까지 충남 서북부지역에 수소버스 52대, 전기버스 102대를 보급해 충청권에서 선제적으로 대기질 개선과 쾌적한 친환경 대중교통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자동차 확산을 위해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6개소 건립과 전기자동차 충전기 602기 설치 등으로 친환경자동차 충전인프라 구축에 합의했다.
협의체는 현재 운영 중인 경유버스 154대를 친환경자동차로 전환하면 미세먼지 2차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 연간 136톤과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발생량이 연간 24톤이 저감되며, 수소버스 52대 운영 시 3900명 분의 공기정화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의체를 지방자치법에 의한 행정협의회로 구성할 것을 합의하고 규약제정과 지방의회 의결을 통해 협의체가 법적지위를 갖춤으로서 예산과 인력지원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의 충청남도 미세먼지발생 현황과 대기측정망 구축현황 설명이 있었다. 충청남도 도중원 미세먼지관리팀장은 “내년부터 수도권과 같은 5등급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 이라며 “도입에 앞서 시스템 구축과 미세먼지 관련 대규모 정부 추경편성에 대비해 지자체의 협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 4개 도시 미세먼지 담당관계자들은 미세먼지 관련 국비보조사업에 도비보조금도 확대하고 조속히 시군에 미세먼지 전담팀이 신설될 수 있도록 광역자치단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의체’는 지난해 9월 오세현 아산시장의 제의로 4개시 미세먼지 담당부서의 사전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19일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선언식을 개최했다.
환경보전과 차창기씨는 “실무회의를 정례화하고 지자체간의 정보공유로 상생협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맑고 깨끗한 하늘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